글수 167

글쓴이: 스도겐끼
예전에 나의 친구인 키야마군과 함께 한국에 간 적이 있다. 나는 여러 나라에 가보았지만, 한국은 이웃나라임에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예전부터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곧바로 한국에 도착한 뒤, ‘창덕궁’이라는 세계유산을 관람하거나, 한국의 젊은이들이 모이는 거리 ‘명동’에서 쇼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남대문 시장’이라는 일본의 아메요코 같은 곳에 갔다. 거리를 걷는데, 주변의 여러 곳에서 손님을 끌어모으려는 장사꾼들의 외침이 들려왔다. 그들은 일본인과 한국인의 외관상 차이를 아는 것 같다. 우리에게 정확한 일본어로 말을 걸어온다. 그렇다고 걸음을 멈추면 장사꾼들이 몰려들어 힘이 들었다. 우리는 가능한 걸음을 멈추지 않고 쇼핑을 즐겼다. 그러나 어떤 외침이 우리들을 그자리에 멈추게 만들었다.
“기무라 타쿠야 시계 있어요. 환상의 시계 있어요.”
“기무라 타쿠야 시계!환상의 시계!” 엉겁결에 그 자리에서 그 말을 따라해 버렸다. 무엇을 기준으로 기무라 타쿠야 시계란 말인가. 그 환상의 시계는 도대체 무엇인가. 나의 상상력은 아인슈타인을 능가했다. 그러나 너무 강렬한 호객행위였던 탓인지, 친구인 키야마 군이 갑자기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덧붙여서 말하자면, 그는 평소에도 움직임이 의심스러운 편이다. 그리고, 외국(한국)에 가기로 결정한 뒤부터 그의 움직임에 대한 의심은 더욱 커져, 이제는 미스터빈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이대로 가면, 그가 망가져 버릴거라 생각하여, 결국 그 시계들을 보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고 말았다.
그리고 얼마간 걸어가다가, 또 발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완벽한 모조품 있어요!” 라고 어떤 아줌마가 외쳤다.
“완벽한 모조품이라고!?” 라며 반사적으로 그 아줌마를 추궁하였다. 그 순간 방금 구령을 외쳤던 아줌마가 “완벽한 모조품! 완벽한 모조품!”이라는 말을 연신 반복한다. 아마 아줌마가 알고 있는 얼마 안되는 일본어 중 하나가 ‘완벽한 모조품’ 일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하였다.
어쨌든 맛있는 한국요리를 배불리 먹을 수 있었고 한국의 파워풀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국내도 좋지만 해외에 가면 경험치가 현저히 증가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기념선물로 산 김치를 바라보자 갑자기 이런 영감이 떠올랐다.
“언젠가는 온 세상 사람들이 해외를 ‘어웨이’ 라 부르지 않고. 세계의 어느 곳이라도 ‘홈’이라 부르는 시대를 완성시키자”
라고 생각하며 내 할 일을 찾아냈다.
WE ARE ALL ONE
2005.08.16 01:17:06 (*.238.79.213)
솔직히 별로 친근감안가는 캐릭터 --;; 너무 잘해서 그런지 몰라도 꼭 놀면서 경기하는거보면 질투나고 미워요 ;; ㅋㅋ
2005.08.22 04:49:25 (*.211.26.171)
그 KFC 앞에 가면 있는 할배 있죠? 그걸 뒤 짚어 쓸려고 준비했는데
도저히 안되겠어서 저녁에 먹은 KFC 치킨 상자(?)를 그냥 뒤짚어 쓴거랍니다.
KFC를 KOREA FUCKING COUNTRY로 해석해내는 상상력이 경이로울 뿐입니다.






